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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반항은 감정뇌 요동 탓 (우울증)

다중지능 2017년 09월 20일 17:20 조회 341

사춘기 반항은 감정뇌 요동 탓 (우울증)

▶ 뇌와 우울증, 통증·배고픔 등 조절기능
▶ 감정 컨트롤 전두엽보다 활성화 때 정신질환 발생

# 부모, 자녀 모두 함께 뇌에 대해 알아야

인간의 뇌(brain)는 신비로운 장기다. 두뇌 역시 심장이나 콩팥, 췌장처럼 우리 몸의 하나의 장기다. 뇌에서 나오는 도파민, 세로토닌, 엔돌핀 등 호르몬은 잘 알아두어야 하는데,
세로토닌은 우울증 불안증과 관계되며, 도파민은 주의산만증과 관계가 깊다. 조울증은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불안정한 것과 관련있다.

정 전문의는 “뇌를 아는 것은 일생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 이성과 감정 행동 등을 알기 위해서는 두뇌를 알면 보인다. 또 사춘기 자녀의 뇌를 알면 이해하는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뇌는 숨골(base of brain), 변연계(limbic system), 전두엽으로 나뉘는데, 숨골은 온도조절, 맥박, 혈압, 호흡을 관장하며, 인간은 물론 개구리나 뱀, 도롱뇽에도 있다. 가장 원시적인 뇌다. 코마 상태인 경우에도 숨골은 살아 있다.
변연계는 감정뇌로 배고픔, 통증,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 등을 느끼며,
전두엽은 실행하는 뇌 영역으로 집중력, 판단, 공부, 기억, 감정 제압을 담당한다.

변연계는 동물 뇌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11세 소녀 라일리를 봐도 감정이 굉장히 복잡할 때다. 모든 포유동물이 가지고 있는 뇌로 살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 배고픔을 느껴야 음식을 먹게 되고, 피가 난다는 것을 알아야 살아갈 수 있다.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11세때 성호르몬이 나오고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 막 나와서 정신이 없다.
사춘기 시작이다. 감정이 요동친다고 볼 수 있다.

정 전문의는 “아이들이 사춘기에 부모에게 반항하려고 작정해서가 아니라, 감정뇌가 요동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다. 예전에는 뇌가 18~20세에 성숙한다고 믿었지만, 30년 전 MRI가 나온 덕택에 전두엽 성장이 25세, 늦으면 30세까지 성숙하는 것을 알아냈다.

전두엽이 하는 공부, 기억, 판단 계획 세우기 등은 동물이 할 수 없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바로 전두엽. 아이는 3~4세만 되어도 양심이 생기는데, 아이를 행복하게, 기분 좋게 해주면 집중력이나 전두엽 활성화된다.

정 전문의는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 행동, 인생의 계획 등 감정뇌와 전두엽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둬야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부부관계,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관계 등을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사춘기 반항은 감정뇌 요동 탓 (우울증)   수잔 정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