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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 1만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다중지능 2018년 03월 23일 13:43 조회 405

 말콤 글래드웰의 『 아웃라이어』를 통해 대중화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전문 기술 습득은 선천적인 재능이 아니라 약 1만 시간에 달하는 많은 연습량에 달려 있다고 한다. 전문가는 많은 연습 외에도 훈련이나 장비 등 다른 이들보다 더 유리한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자원을 이용한다고 글래드웰은 말한다.
이 주장은 상당히 일리 있고 설득력 있는 추론이지만, 과연 1만 시간만 노력하면 언제나 성공에 이를 수 있을까?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연습 시간과 성과 사이의 관계'를 평가한 실증적 연구를 검토했다.

이 연구를 살펴보면 체스처럼 규칙 변경이 드문 게임의 경우 연습량을 통해 성과를 예측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영향이 적다고 한다.

전체 성과의 26퍼센트에만 영향을 미쳤다

음악과 스포츠 분야에서는 그보다 영향력이 더 낮아서, 각각 성과의 21퍼센트와 18퍼센트에만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  더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놓는다. 교육 분야의 경우에는 연습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고작 4퍼센트다. 보험 판매, 컴퓨터 프로그래밍, 항공기 조종 같은 직업 분야(스포츠나  음악은 제외하고) 에서는 그 수치가 더욱 낮아져서 1퍼센트가 채 안 된다.

특정 영역에서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성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세 단계의 예측 가능성(달리기처럼 예측 가능성이 높은 분야, 펜싱처럼 예측 가능성이 중간 정도인 분야, 항공 비상사태처럼 예측 가능성이 낮은 분야)을 기반으로 88개의 연구를 재구성했다. 그들은 예측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에서는 연습이 성과에 24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예측 가능성이 중간 정도인 분야에서는 이 수치가 12퍼센트로 감소하고, 예측 가능성이 낮은 분야에서는 겨우 4퍼센트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질수록 연습한다고 해서 반드시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경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전문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본인의 일이나 건강, 재정, 자녀 교육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결정 일부를 그들의 판단에 맡긴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최선의 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Cialdini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연구한 끝에, 때로는 전문 지식이 사람들을 너무 뒤흔들어 놓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오른쪽 귀rightear가 아프다면서 찾아온 환자를 치료한 의사에 대해 얘기했다. 의사가 대충 휘갈겨 쓴 지시서에는 환자의 ‘오른쪽 귀R ear’에 물약을 넣으라고 되어 있었다. 그것을 엉덩이rear로 잘못 이해한 간호사는 즉시 환자의 엉덩이에 물약을 넣었다.

환자는 귀앓이에 대한 이런 비상식적인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당연히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믿으면서 이 치료에 순응했다.

심리학자 필 테틀록Phil Tetlock은 20년에 걸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의 전환, 경제 성장, 국가 간 폭력, 핵 확산 등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에 대한 예측을 토했다. 그는 텔레비전과 신문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여러 정부와 기업에 이 문제들을 자문해주는 전문가들을 추적했다.

이 전문가들이 거둔 성과를 기록해본 그는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 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때 전문가가 이룬 성과가 일반인보다 뛰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전문가의 직업적 배경과 지위는 거의 아무런 차이도 만들지 못했다.

다만 성과가 가장 뛰어난 이들은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었는데, 사소한 일들을 많이 알고 다양한 시각에서 결론을 얻을 줄 아는 사람이 한 가지 대단한 사실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람보다 항상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얘기다.
다양한 경험의 힘을 믿는 '스트레처(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사람)'의 유연성

그 열쇠는 바로 다양한 경험이다. 외부인들은 한정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보지 못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문제와 기회를 바라본다. 따라서 외부인과 과감히 손 잡는 스트레처의 ‘협업’은 기존 사고방식의 틀을 깨트리고,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위 내용은 도서 『스트레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재정리한 것입니다 
 
더 많은 능력을 갖추려고
보이지 않는 목표를 맹목적으로 쫓지 마라!

현재 가진 것에 집중해라
내가 가진 것에 새로운 가능성이 숨어 있다!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생각의 변화

12가지 스트레칭 기술을 통해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100% 발휘해보자.
* 스트레치
저자 : 스콧 소넨샤인,  박선령
출판 :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