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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지문만으로 성별 알아낸다 (美 연구)

다중지능 2017년 04월 21일 19:11 조회 218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말처럼 범죄현장에는 범인의 정보가 남기 마련이다. 만약 손가락 지문으로 용의자의 성별까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면 수사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뉴욕대학과 알바니 뉴욕주립대학(알바니 캠퍼스) 법의학 연구팀이 사물에 남아있는 손가락 지문만으로 성별의 구분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가락 지문에서 나타나는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특정 아미노산에 있다. 연구진은 남아 있는 손가락 지문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손가락의 땀 성분에서 나오는 아미노산이 두 배 정도 많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문의 손잡이, 탁상 위에 있는 합판, 모니터 스크린 등에 남아있는 손가락 지문들을 채취해 액체법으로 지문을 분석한 결과 남은 아미노산의 정도에 따라 성별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액체법은 기름 성분과 함께 묻은 아미노산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닌히드린 용액이 아미노산과 결합하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다만 뉴욕대학의 하라마크 박사는 “성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손가락 지문이 남아 있어야 한다”며 “많은 양의 지문이 남아 있을수록 통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고 또 나이와 인종까지 구분할 수 있는 지문 키트(Kit)를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 학술지 ‘분석 화학(Analytical Chemistry)’에 실렸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