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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읽으면 뇌활동 쑥쑥"

관리자 2006년 12월 23일 09:57 조회 16710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 두뇌촬영의 확인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는 것이 두뇌 활동에 극적인 흥분 효과를 가져온다고 더 타임스지가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필립 데이비스 교수 등 리버풀대학 연구진은 혁신적인 언어 구사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 연구하는 과정에서 셰익스피어와 초소,워즈워스 등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특정부분을 읽는 사람들의 두뇌활동이 극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두뇌 촬영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명사를 동사로 사용하는 등 셰익스피어가 즐겨 사용한 언어의 '기능전환'기법을 시험해 본 결과 이를 접한 사람의 두뇌가 마치 "조각그림 맞추기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했다" 고 설명했다.
코리올누스에서 명사로만 쓰이던 'god'이란 단어가 '신처럼 섬긴다'는 동사로 바뀌는 "he godded me"라는 대사가 나올 때 독자의 두뇌활동이 갑자기 고조된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조각그림 맞추기가 너무 척척 들어맞으면 지루해지지만 맞지 않는 조각들이 나타나면 두뇌가 흥분하게 되는데 셰익스피어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문장에 이상한 단어들을 집어넣어 무방비 상태에 있던 뇌를 놀라게 함으로써 단순한 것들로 일종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최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