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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에 나타나는 건강 상태

관리자 2005년 05월 04일 15:33 조회 17823

손금으로 점치기는 오랫동안 기괴한 여성들이 바람 부는 시골 장터에 텐트를 치고 무해하게 남을 속이는 여러 종류의 '과학들' 중 여왕의 자리를 누려왔다. 그러나 손금 보기는 이제 불가사의한 그늘에서 불시에 벗어나, 이를 통해 잠재적인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장래에 생기는 심각한 상태나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손금에는 손금뿐만 아니라 손바닥의 융기와 특이한 지문까지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손금은 일반적인 지능에 대한 단서도 제공하며 특히 평균 이상의 지능 지수(IQ)가 있는지 여부도 일찌감치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현재 피문학(皮紋學)이라고 불리는 손금들의 배열 방식이, IQ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신생아가 10 대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도 예언해 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다.

맨체스터 공대(UMIST)의 연구원들은 여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믿고 있다. 손금의 형태는 신진 대사 과정의 장애 등 임신 중에 일어난 사건들을 반영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염색체에 이상이 있었다면 그것은 다시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그것은 또 손금의 형태를 변화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견은 세계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수의 연구들 중 최신의 것으로서 이러한 연구들에서 손금이 다양한 상태를 예언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IQ가 70 이하로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특이한 손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 정보 과학과의 버너드 리처즈 교수의 지휘 아래 연구를 수행 중인 UMIST의 연구팀은 50 명의 아동의 손을 컴퓨터로 분석해서 연구했다. 그들은 엄지손가락 부근에서 손목까지 쭉 내려가 있는 두 개의 수직적 손금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아동들이 6 세 때 손바닥 모양을 인화해 두었다가 18 세가 되었을 때 다시 검토했다.

당뇨병이 있는 아동들을 보면 한 수직 손금이 두 번 째 수직 손금과 더 넓은 각도로, 손바닥에서 1 센티미터 더 높은 곳에서 맞닿아 있다. 당뇨병 발생의 가능성을 일찍 알게 되면 부모와 의사들은 그 상태를 적절히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가 있다. 다른 연구팀들은 심장병, 자폐증, 불안 신경증, 정신 분열증 등의 발병이나 심지어는 유아 돌연사의 가능성에 대한 단서까지도 발견한 바 있다.

리처즈 교수의 연구팀은 또한 손금이 염색체의 이상을 알려줄 수도 있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그들은 140 명의 아동의 손금을 비교해서 염색체의 이상이 있는 아동들의 손가락 지문에는 아치 형태의 무늬와 고리 모양의 지문들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손바닥 전체에 비정상적 손금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국가들에서 수행된 연구들에서는 또 비정상적 손금을 가진 아동들이 낮은 IQ를 가질 가능성이 4 배나 더 높다는 점이 입증되기도 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동들 중에서 고리 모양의 지문들이 수직적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는 아동들이 더 많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원숭이처럼 손바닥을 가로지르는 손금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그런 손금은 낮은 IQ를 가리키는 지표라고 그들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의료 피문학은 현재 매우 발달되어 있어 어떤 질병들은 피문학적 분석만으로도 진단될 수가 있으며 현재 몇몇 피문학 연구자들은 손바닥의 생김새를 보고 예후를 알아맞히는 그들의 능력이 고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 세인트 루크 병원의 병리학 과장인 스토웬스 박사는 손바닥의 형태만 보고도 정신 분열증과 백혈병을 최고 90 %의 정확성을 가지고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독일에서는 알렉산더 로데발트 박사가 손바닥의 생김새만 관찰하고도 90 %의 정확성을 가지고 수많은 선천적 이상 상태를 상세히 지적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출처 : 영국대사관 200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