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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도를 벗어난 기획 방송

송다중 2011년 10월 17일 16:20 조회 19479

불만제로 방송이 갖추지 못한 것들
 
공정성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나머지,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다수의 의견은 반영하지 못한 방송으로 공정성이 심히 결여 되어 있습니다.
 
검사방법에 대하여 주관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에 처음에는 많은 언론에서 논란을 벌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긍정적 기사를 사용합니다.
처음에 다중지능검사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을 때도 많은 교육자들이 반신반의한 상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호응도가 좋아져 지금은 다양한 회사들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이큐 검사도 처음에너 쌍수를 들고 환영하였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검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문으로 검사하는 것에 대하여 한국의 한 교수는 미신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 미신이지 지금도 미신은 아닌데도 말입니다. 그분은 단 1번도 지문 검사를 받아보지도 않았고 알아보지도 않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문검사를 평가합니다.
지문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느 것을 처음들은 분들은 생소하겠지만 미국, 홍콩 등에서 검사하는 업체들의 의견은 왜 방송하지 않고 일부 의견만 반영하는 것일까요? 오히려 불만제로 관계자들의 동기가 의심이 갑니다.
긍정적 인터뷰 내용 등은 쏙 빼고 부정적 내용을 더 부각하느라 참 수고한 방송 관계자들의 자격은 누가 심사하지요? 그 방송이 적격이라고 누가 판가름할까요? 그 방송 내용은 그렇게도 과학적일까요?
 
객관적 입장이 빠져버린 방송입니다.
카메라는 3자의 입장에서 비춰집니다. 얼마 전 양심적 병역거부 방송을 다룰 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평한다지만 각 방송사들은 저마다 객관성을 갖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심지어 다른 나라의 상황까지 취재를 하더군요. 물론 반대의견도 방송하였습니다.
그러나 불만제로는 객관성은 빠져버린 방송임을 철저하게 자부하는 듯 방송이 진행된 것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한 방송사에서 2년 전에는 부정적 방송을, 1년 전에는 긍정적 방송을, 다시 부정적 방송을 하는 것을 보면 방송사 입장이 아니라 PD들의 주관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방송같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으신 분들,
검사를 받아서 자녀 양육에 큰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분들의 의견만 방송할 날이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면 이번에 불만제로를 기획하고 진행하던 분들은 어떻게 느낄까요?